볼만 하네요.
<수십년 후,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는 1분>
30년전의 옛 애인을 만났지만,
단 1분동안만, 그것도
말 없이 눈빛만 주고받을 수 있다면?
퍼포먼스아트의 대모, Marina Abramović가
2010년 MoMA에서
역사상 가장 대규모였던
아트 전시 "The Artist is Present"를
하고 있을 때입니다.
그녀는 1분간
낯선 이와 눈빛만 주고받는 것을
반복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아무 말 없이 눈빛만 주고받는데,
그녀와 눈빛을 주고받다가
눈물을 터뜨린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영상.
수백명의 사람들과
눈빛을 교환해도 차분했던 그녀가,
갑자기 눈물을 쏟습니다.
유일무이하게
그녀를 울게했던 이 남자는 누구일까요?
퍼포먼스 장소에 갑자기 나타난 이 남자는,
1970년대 Marina의 연인이자
함께 "the other"라는
퍼포먼스 그룹을 만들어
활동했던 Ulay 입니다.
만리장성의 양 끝에서
서로 만날 때까지
걷는 퍼포먼스의 끝,
중간지점에서 만난
그들은 포옹을 마지막으로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수십년 후,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는 1분.
눈빛 하나로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을
담을 수 있다니.
영상 꼭 끝까지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