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식

해양관광개발공사 설립 추진

김호일의 블로그 2011. 2. 12. 17:50

해양관광개발공사 설립 추진 ‘탄력’
1월 중 타당성 검토 용역 발주 예정
'한 지붕 두 가족' 공사·공단 복합 형태
기업 마인드 도입 관리·개발업무 이원화
2011년 01월 06일 (목) 16:45:50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권민호 시장의 대표적인 공약사업 가운데 하나인 (가칭)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설립 계획이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거제시는 2011년 당초예산에 관련 용역비(타당성 조사) 5000만원이 편성됨에 따라 1월 중으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올 1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의 적정성 및 사업별 수지 분석, 주민 복리증진, 지역경제와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피게 된다.

해양관광개발공사는 ‘지방자치단체는 필요한 경우에 지방공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지방공기업법 제49조(지방공사 설립)에 설립 근거를 두고 있다. 현재는 용역 발주에 앞서 내부적으로 계약심사를 거치고 있으며 이 과정이 끝나는 대로 수의계약을 맺어 실질적인 용역 수행 단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애초 1000억 원(현물 출자 100%) 정도로 잡았던 사업비(자본금)는 600억 원(현물 500억 원, 현금 100억 원) 규모로 절반가량 줄었으나 용역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될 전망.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자연휴양림 등을 현물로 출자하고 일정 기간 동안 현금을 보태 기본적인 틀을 갖추는 형태다. 신규 사업 등 필요할 경우엔 별도의 증자 계획도 갖고 있다.

권 시장이 해양관광개발공사 설립을 서두르는 건 거가대로 개통에 따른 관광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라는 게 시의 설명. 급변하는 관광트렌드에 발맞춰 체계적인 관광마케팅 및 관광 상품을 개발해 남해안 시대 관광산업을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시가 추진하는 해양관광개발공사는 기존 시설관리공단이 맡고 있는 대행사업 위탁운영 기능을 포함(민간단체 이양 부분 제외)한 공사·공단 복합 형태가 기본 뼈대. 특히 기업 마인드를 가져와 조직을 둘로 나눠(이원화) 운영하게 되며 다만 비수익성 시(市) 대행 업무에 대해선 일부 대행 사업비를 교부한다는 방침이다. 현 시설공단 인력의 경우 100% 승계하는 원칙으로 접근하고 있다.

시는 공사가 불범하게 되면 관광개발 분야 전문 인력을 특채로 뽑아 차별화된 전략을 펴는 한편 다각적인 형태의 수익사업도 함께 발굴해 궁극적으로는 독립채산제로 운영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수익 창출을 위한 사업으로는 △거제면 곤충&난(蘭) 엑스포 △사등·사곡 산업단지 조성공사(공영개발) △내도 관광개발사업(케이블카 등) △짚라인(Zip Line) 체험장 조성(자연휴양림) △대금산~이수도 케이블카(단독 또는 경남도 개발공사와 컨소시엄) 등이 주요 검토 대상에 올라 있다.

시는 앞으로 주민 공청회 등 의견수렴(4~5월) 후 상급기관(경남도) 협의(6월), 설립위원회 구성·심의(7월), 설립결정 및 조례제정(7~8월), 정관 등 제규정 작성 및 임원 공모(9월), 설립등기(10~11월)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소 투자로 최대 효율을 내는 게 관광개발공사 설립의 목표”라면서 “자율성이 배제된 공단 업무에 기업 마인드를 도입해 효율성을 갖추게 되면 좀 더 적극적인 운영과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