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일의 문화 칼럼

2014년 1월9일 Facebook 이야기

김호일의 블로그 2014. 1. 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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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엔 눈오는데...
    (김호일)


    이 겨울 아버지의 손 잡고

    노자산을 지나 가라산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여기 저기서 눈오는 소식이 들리지만
    거제는 바람만 분다.

    585미터 정상을 오르지 않더라도
    숨찬 가슴 못 이겨 바다를 바라 보고 싶다.

    눈이 부시도록 반짝이는 저 바다를 앞에 두고
    하얀 눈밭을 밟아 보고 싶다.

    발묶인 雪山에 구조대가 찾아와도
    여기요! 라고 소리를 내고 싶지 않다.

    북병산 雪山에 까투리가 날때까지...